[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유해란(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러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수확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고 3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를 차지하며 지난주에 이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 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나선 유해란은 전반 9홀까지 1타를 줄여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서는 듯 했다. 하지만 11번홀(파4) 더블보기를 토해내며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15번홀(파5) 버디로 반전을 노렸지만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홀 연달아 보기를 쏟아내며 주저앉았다.

한편 유해란과 동반플레이를 한 로런 코글린(미국)은 10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17번홀(파3) 극적인 버디로 이날 1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1타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