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다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하는 김종덕<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한국남자골프의 ‘레전드’ 김종덕(63)이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6회 우승에 도전한다.

김종덕은 KPGA시니어선수권대회에서 총 5차례(2013.2016.2019.2021.2022)나 정상에 올랐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는 이유는 기록에 대한 욕심 보다는 샷감이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김종덕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6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고성적은 공동 4위이고 3개 대회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여러 번 우승기회를 잡았지만 연장전에서 지는 등 아쉬운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내가 큰 대회에 유독 강한 체질이다. 골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 최다승 기록은 6승으로 최윤수(67)가 보유하고 있다.

김종덕은 KPGA 투어 9승, 일본투어 4승을 포함해 KPGA 챔피언스투어 15승, 해외 시니어투어 5승(일본 4승, 대만 1승)이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22년 11월 ‘제27회 한국 시니어오픈 골프 선수권대회’다.

시니어 무대 데뷔 첫 해인 2011년에는 역대 최초로 한국과 일본 시니어투어에서 동시에 상금왕에 올랐고 2012년에는 ‘더 시니어 오픈’에 나서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했다.

한국남자골프에 기록의 사나이로도 불리는 그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가는 이유다.

‘제28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와 ‘제25회 KPGA 그랜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1, 2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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