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오늘 같이 경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선두와 2타차로 경기를 마친 임성재(25)의 바람이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오늘 초반에 보기가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흐름이 끊겼다.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것.

임성재는 “몸도 지치고 피곤했는데 경기가 다시 시작되면서 버디를 할 수 있어 좋은 마무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는 드라이버 티샷이 페어웨이로 잘 가야 좋은 세컨 샷을 할 수 있다. 특히 나무가 가리는 홀들이 많아 쉐이핑을 많이 해야 하는 홀들도 있는데 전략을 잘 짜서 내일도 오늘 같은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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