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타야 '빛과 소리축제'의 한 장면

타이族이 세운 태국 최초의 왕국 수코타이(SUKHOTHAI)가 쇠약해질 무렵 수코타이 남쪽 아유타야(AYUTTHAYA)에서 세력을 키우던 우통왕은 1350년 아유타야 왕국을 건설하고, 1378년 수코타이를 병합 태국을 통일하며 역대 다른 왕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찬란한 문화와 역사를 만들며, 서양과의 교류를 통해 태국을 근대화에 접어들게 하였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75km 떨어진 아유타야(AYUTTHAYA)는 롭부리 강, 빠싹 강, 짜오프라야 강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환경에 맞춰 건설한 아유타야는 우기에는 도시 밖으로 물이 넘치기 때문에 버마(미얀마)가 공격할 때 우기까지 시간을 끌면 넘치는 강물로 버마군은 퇴각할 수 밖에 없는 천혜의 방어막을 갖춘 요새였다.

잘 발달된 수로를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던 유럽의 강대국들과 해상무역으로 부(富)를 누리던 아유타야 왕국은 버마(미얀마)의 거듭된 침략과 1767년 총 공격으로 417년의 역사를 가진 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왕국은 버마의 식민지배를 받는다.

버마에 의해 짓밟힌 아유타야 왕국을 탁신 장군이 탈환하지만 왕국은 복구할 수 없는 폐허가 되어 멸망하고 탁신장군은 짜오프라야 강 서쪽 톤부리지역에 수도를 정하고 왕이 된다. 톤부리 왕조의 초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탁신은 사이비 종교에 심취해 16년 만에 왕국의 막을 내린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남은 아유타야는 매년 12월에 7일 동안 열리는 ‘아유타야 빛과 소리 축제’는 아유타야의 화려했던 영광과 치욕의 역사, 그리고 아유타야의 위대한 장군 탁신의 용맹을 그린 뮤지컬을 매일 밤 공연한다.

아유타야 가기
방콕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04:30~19:30분까지 매 15분마다 47인승 버스가 출발하며, 방콕 후알람퐁 역에서 출발하는 태국 북부지역 및 동북부지역으로 출발하는 모든 기차가 아유타야 역에서 정차한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버스는 타논 로짜나에서 04:30~19:00분까지 매 15분마다 버스가 있으며 방콕(BKK)행 직행과 완행이 있어 구별해서 탑승해야 하고, 아유타야 역에서 방콕 후알람퐁 역으로 가는 기차가 매 시간 있다.

태국 북부지역과 동북부(이산)지역으로 가는 여행자는 아유타야 역에서 기차를 이용하거나 북부지역출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북부지역출발버스터미널은 그랜드호텔에서 300m 가량 떨어진 아시아도로(AE1)에 있다.

게스트하우스 및 여행자 편의 시설
아유타야 호텔 4거리를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 및 여행자 편의 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 태국 관광청 제공 아유타야 한글지도(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유타야 북부지역 출발 시외버스 터미널

Tip
방콕에서 출발하는 북부나 동북부지역이 목적지인 여행자는 방콕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아유타야를 둘러보고 오후 목적지로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앙마이 등이 목적지라면 아유타야를 둘러보고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캄팽펫 역사공원과 수코타이 역사공원을 둘러 보는 것도 좋다.

- FOCUS HDTV에서 아유타야 관련 여러가지 영상을 HD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최웅선 기자  wschoi@golf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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