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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소니오픈 ‘역전우승’ 김시우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임성윤 기자 | 승인 2023.01.16 12:29
▲ 김시우와 아내 오지현<사진제공 PGA TOUR>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오)지현이와 결혼한 후 첫 대회였는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한 김시우의 말이다.

김시우는 “시즌 중이라 계속 미국에 있었다”며 “지현이도 시즌 중이었는데 결혼식도 혼자 준비했다”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작년 12월 결혼식을 올린 김시와 오지현 부부는 댈러스로 갔다. 김시우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댈러스로 돌라와 짐을 정리하고 신혼여행 겸 쉴 겸 하와이에 일찍 왔다”며 “경기를 끝나고 코스 밖에 있으면 대회에 왔나 싶을 정도로 편안했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는 등 즐겁게 여행하며 대회를 치렀다”고 말했다.

선두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아내 오지현의 힘이 크다. 특히 경기 중반 보기 2개가 나오면서 무너질 수 있었지만 그 때마다 김시우의 긴장을 풀어줬다.

김시우는 “긴장되는 상황에서 같이 걸어주고 서로 웃으면서 긴장을 풀었다. 쉬운 일이 아닌데 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김시우는 “새해인 만큼 우승을 하고 싶고 재작년처럼 우승이 조금 일찍 찾아오면 두 번째 우승도 조금 빨리 와서 2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바람처럼 올해 빨리 찾아왔다. 이제 시즌 2승을 향해 달릴 차례다.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음 대회가 2년 전 우승했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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