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Getty Images for THE CJ CUP>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임성재(25.사진)가 샷감을 회복하고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셋째 날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8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사흘째 선두를 유지한 콜린 모리카와(미국. 21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4위다.

대회 첫날 7언더파를 쳐 선두권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이날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샷감을 회복했다.

이날 5번홀(파5) 이글이 원동력이었다. 두 번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임성재는 20미터가 넘는 퍼트를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내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후반으로 넘어가 버디 5개를 추가했다.

필드사이즈 38명인 이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 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픈 상위 랭커만 출전이 허락된 대회로 ‘왕중왕전’으로도 불린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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