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김주형(21.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5타를 쳤다.

첫날 9언더파 공동선두로 나선 콜린 모리카와, J.J 스파운(이상 미국), 그리고 존 람(스페인)에 1타 뒤진 단독 4위다.

이번 대회는 작년 PGA투어에서 우승을 했거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픈 상위 랭커만 출전이 허락된 ‘왕중왕전’으로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에서 첫 출전한 김주형의 ‘돌풍’이 새해 첫 대회부터 불고 있다.

김주형은 “새해를 시작하는 좋은 첫 라운드였다”며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주형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6언더파 67타 공동 11위다. 김주형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스피스의 집을 방문했다”며 “집에 가서 아기를 함께 보며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임성재(25)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32)은 5언더파 공동 17위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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