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경훈(32.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서 확실한 ‘손맛’을 봤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골라내 5언더파 68타를 쳤다.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이번 대회는 작년 PGA투어에서 우승을 했거나 페덱스컵 플레이오픈 상위 랭커만 출전이 허락된 ‘왕중왕전’으로 이경훈은 AT&T 바이런 넬슨 타이틀 방어로 이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했다.

1번홀에서 출발해 4번홀까지 파를 지킨 이경훈은 5번홀(파5) ‘투온’에 성공한 뒤 약 6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새해 첫 이글을 잡아냈다.

이어진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챙긴 이경훈은 후반 12번홀(파4), 14번홀(파4)에서 각각 1타씩을 줄였다.

이날 각각 9언더파 64타를 쳐 공동선두로 첫날 경기를 마친 콜린 모리카와, J.J 스파운(이상 미국)에 4타 뒤졌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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