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트 휘트워스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88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케이트 휘트워스(미국)가 별세했다. 향년 83세다.

LPGA투어는 26일(한국시간) “역사상 가장 많이 우승한 캐시 휘트워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39년 미국 텍사스주 모나한스에서 태어난 휘트워스는 열다섯 살에 골프에 입문해 1959년 LPGA투어에 데뷔했다.

▲ 케이트 휘트워스

1962년 켈리 걸스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그는 1978년까지 17년 도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우승트로피를 수집하며 통산 88승(메이저 6승 포함)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남녀선수 통틀어 단일 투어 최다승기록이자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역대 최다승을 거둔 타이거 우즈와 샘 스니드(이상 미국)가 세운 82승 보다 6승이 더 많다.

1975년 LPGA 명예의 전당, 1962년 세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그는 1981년 LPGA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100만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몰리 마쿠 서먼 LPGA 커미셔너는 “골프계와 전 세계는 가장 위대한 여성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