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현<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올해 KPGA 코리안투어의 최대 화두는 주니어 국가상비군 안성현(13)이다.

그는 2022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제17회 DB손해보험 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하며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종전 최연소 출전기록은 2010년 15세 3개월 2일의 나이로 신한동해오픈’에 참가한 김시우(27)였다.

당시 국가대표였던 김시우는 예선을 통과하고 최종일 공동 6위에 올라 남자골프계를 이끌어갈 ‘샛별’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김시우는 기대에 부흥했다. 2012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해 17세5개월 6일의 나이로 Q스쿨을 통과해 종전 기록인 2001년 타이 트라이언(미국)의 17세 6개월 1일을 한 달 정도 앞당겨 최연소 합격자라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안성현은 한국남자골프의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다. 그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로 컷 통과에 성공해 역대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2001년 ‘유성오픈’에서 강성훈(35)이 수립한 14세 24일이었다.

안성현의 ‘룰 모델’은 김주형(20)이다. 그는 “PGA투어에 진출해 한국선수가 세운 기록을 깨는 게 목표”라고 한다.

이대로만 성장하면 가능성은 넘친다. 키 179cm, 체중 90kg으로 ‘넘사벽’의 피지컬로 장타를 친다.

타고난 체격뿐이 아닌 어린나이에도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 매일 오전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고 오후에는 골프연습이다.

PGA투어에 진출해 ‘한국선수가 세운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라는 안성현의 꿈이 실현 가능한 이유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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