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승 고지에 오른 이정민<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이정민(3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찌민 인근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이정민은 최종합계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고 생애 첫 승을 노렸던 최예림을 3타차 2위(6언더파 210타)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작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통산 10승을 달성이다.

경기 초반 파를 지키며 반등 기회를 노렸던 이정민은 5번홀(파3) 첫 버디를 낚았다. 1타차 선두였던 최예림이 이 홀에서 보기를 허용해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선두를 잡은 이정민은 7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와 11번홀, 12번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후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홀 연달아 보기를 쏟아냈지만 2위와 격차가 워낙커 우승과는 무관했다.

첫 승에 성큼 다가갔던 최예림은 이날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이번에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서어진이 2타를 줄여 5언더파 211타 단독 3위, 홍정민, 허다빈, 이소영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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