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사진제공: EPSON TOUR>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유해란(21)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3시즌 투어카드를 ‘수석’으로 확보했다.

유해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도선의 하일랜드 오크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2주차 8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8라운드합계 29언더파 54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Q시리즈 수석과 함께 상금 15000달러를 받았다.

유해란은 “투어카드를 얻게 된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세계 최고의 투어에 합류한다는 점이, 이 경기에서 1위를 했다는 점이 더욱 자랑스럽다. 한국선수로서 2년 연속 우승했다는 것도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빨리 LPGA투어 카드를 받게 될 수 있을지 몰랐다. 아직도 내가 LPGA투어에서 뛰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박금강<사진제공: EPSON TOUR>

박금강(21)도 두 번째 도전 만에 공동 9위(20언더파 554타)로 투어카드를 획득하는 결실을 맺었다.

지난해 Q시리즈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박금강은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하며 기량을 연마했다.

그는 “Q시리즈를 잘 마쳐 기쁘고, 내년 투어카드를 받게 되어 굉장히 행복하다”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

Q시리즈 1위부터 20위까지는 투어 카테고리 14 자격을 부여 받는다. 카테고리 14는 거의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카테고리 15로 LPGA투어 조건부 시드와 함께 엡손투어 카테고리 C자격을 부여하고 45위 미만으로 8라운드를 소화한 선수에게는 내년 엡손투어 출전권을 준다.

홍예은, 이미향, 윤민아, 전지원은 45위 이내에 들이 못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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