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용하고 서명한 골프용품들이 경매에 붙여진다.

우즈는 2000년 디오픈, US오픈, PGA 챔피언십를 연달아 우승하고 200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올라 ‘타이거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이 때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언과 퍼터는 지난 번 경매에서 팔렸다. 당시 아이언은 지금까지 판매된 골프 기념품 중 최고가인 500만달러, 퍼터는 30만달러에 낙찰됐다.

▲ 사진: PGA투어

이번 경매에 붙여지는 건 3개다. 첫 번째는 2004년 마스터스 최종라운드 때 입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셔츠‘다.

설명서에는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개인적으로 소유한 유일한 ‘선데이 레드 셔츠’일 수 있으며 우즈의 독점 기념품 파트너인 ‘어퍼 덱 오쎈터케이터(Upper Deck Authenticated)’에서 직접 언ㄷ은 유일한 것”이라고 적혀있다.

▲ 사진: PGA투어

두 번째는 2000년 페블비치에서 열린 US오픈에서 15타차 우승당시 착용한 장갑이다.

골든 에이지 경매에 따르면 “이 장갑은 우즈가 4라운드 18번홀 퍼팅을 한 직후 글러브에 사인을 해 당시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에게 준 장갑으로 00년 6월 18일이라고 날짜까지 적혀있다”며 “우즈와 윌리엄스가 진품인증 편지가 장갑과 함께 제공된다”고 말했다

▲ 사진: PGA투어

마지막으로 우즈가 2010년 사용한 나이키 메소드 퍼터다. 이 퍼터는 우즈의 오랜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가 2014년 자선 경매에 기부한 것으로 우즈가 대회에서 이 퍼터를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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