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김수지(26)는 2년 전만해도 성적부진으로 시드전을 드나들던 무명선수였다.

하지만 작년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첫 승과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더니 올해 또한 시즌 2승과 함께 대상, 평균타수 1위까지 2관왕에 올랐다.

김수지는 “마지막 기회를 잡아 대상이 확정되어 정말 기쁘다”며 “가을에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드전을 드나들던 김수지가 급성장한 이유는 뭘까. 그는 “시드전에 다녀오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고 그 해 체력훈련을 하면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지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1월 초 베트남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잔디에서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쇼트게임 연습도 많이 하겠지만 하반기에 대회를 계속하면서 틀어졌던 부분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왕도 해보고 싶고 올해 부족한 것들을 다음어서 우승도 더 많이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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