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코스레코드에 대한 생각을 전혀 못했다”던 김수지(26.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24일 충북 청주의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븐파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수지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고 시즌 첫 승을 향해 힘차게 달렸다.

지난 4일 끝난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수지는 “경기를 마친 후 코스레코드를 경신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1라운드 초반에는 코스에 적응을 못했는데 이제 적응이 된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올 시즌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내일 상당히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내 생각대로 플레이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예원(19)이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 단독 2위, 김희지(21)가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 단독 3위로 최종일 막판 뒤집기를 노리게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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