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호<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최진호(38)가 오랜 만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진호는 16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4언더파를 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다.

전날인 15일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지만 강풍 등 기상악화로 취소돼 3라운드 54홀로 축소 운영되며 이날 1라운드를 다시 시작한 최진호는 “어제도 경기가 잘 풀리고 있는 상황에서 라운드가 취소돼서 아쉬웠다”며 “바람을 잘 이용해 오늘도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린 굴곡이 심해 이이언 샷을 하는데 애를 먹었는데 오늘 전체적으로 클럽 선택이 좋았다. 유럽에서 바람이 밤ㅎ이 부는 코스를 경험해봤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특급대회에서만 3차례나 준우승을 한 최민규가 문도엽, 황인춘, 고군택 등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려 코리안투어 첫 승 도전에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한편 국가대표상비군 출신인 안성현(13)이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종전 2001년 강성훈의 14세 24일) 경신에 파란불을 켰다.

안성현은 지난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