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타를 줄이고 단독선두에 오른 이정은6<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이정은6(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생대회인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초대챔피언을 ‘찜’했다.

이정은6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단숨에 단독선두로 급상승하며 2위(12언더파) 린시위(중국)를 1타차로 앞섰다.

티샷과 아이언 샷도 좋았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퍼트가 일품이었다. 이날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 85.71%(12/14) 중률 77.77%(14/18)로 좋았지만 홀 당 1.56개의 ‘짠물퍼트’가 일품이었다.

이정은6는 “오랜 만에 보기 없는 라운드로 마무리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지난주 마지막 라운드에 샷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이제 샷에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정은6는 그해 ‘내셔널타이틀’ US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두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선두에 3타 두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전반 9홀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로 까먹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버디 3개를 수확해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이 6언더파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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