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LPGA투어 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선수로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상(賞)’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인 최혜진(23)에겐 더욱 그렇다.

시즌 초반 신인상레이스 선두를 달리던 최혜진은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티띠꾼이 JTBC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격차가 벌어졌다.

다행히 지난 2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CP위민스오픈 공동 2위로 80점을 획득하며 60포인트 차로 격차(티띠꾼 1075점. 최혜진 1015점)를 좁혔다.

최혜진과 티띠꾼은 올해 나란히 18개 대회에 출전했다. 최혜진은 단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모두 본선에 진출했지만 티띠꾼은 1차례 컷 탈락했다.

시즌 톱10 진입도 최혜진이 준우승 포함 9차례, 티띠군 또한 9차례로 똑같다. 두 선수 모두 기복 없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최혜진이 갖지 못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따라서 최혜진이 신인상 경쟁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하려면 우승트로피를 수집해야 한다. 그래야 티띠꾼에 끌려가지 않고 앞지를 수 있다.

LPGA투어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 150점. 준우승 80점으로 3위(75점)부터 5위(65점)까지는 5점씩 줄어든다. 그나마 다행인건 최근 최혜진의 샷에 날이 서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선수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신인상을 독차지했지만 지난해 맥이 끊겼다. 그래서 최혜진의 신인상 수상이 더욱 기대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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