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과 이보미<사진제공: AGLF>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유소연(32)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공동 2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을 1타차로 앞섰다.

이보미(34)도 5언더파 67타를 단독 4위에 올라 유소연과 짝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공동 2위 일본과 필리핀을 9타차로 앞섰다.

1번홀 버디로 출발한 유소연은 3, 4번홀 연속 버디와 7번홀, 9번홀 징검다리 버디까지 더해 전반 9홀에만 무려 5타를 줄였다. 후반 13번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고 첫날 경기를 마친 유소연은 “오랜만에 국가대항전에 출전했는데 친한 (이)보미 언니와 즐겁게 플레이 해 좋은 성적을 냈다”며 “남은 경기도 즐기면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전반 9홀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 10번홀, 12번홀, 17번홀 버디, 그리고 18번홀(파5) 세 번째 친 칩샷이 그대로 홀에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발돋움했다.

황유민(19)이 1언더파 공동 7위, 김효주(27)가 이븐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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