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쁨<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정선) 최웅선 기자]이기쁨(28)이 생애 첫 승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기쁨은 18일 강원도 정선군 소재의 하이원리조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무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첫 버디는 2번홀(파4)에서 나왔다. 5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골라낸 이기쁨은 후반으로 넘어가 11번홀(파5), 13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17번홀(파4) 110m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에 굴러 들어가면서 행운의 이글을 더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기쁨은 “전날 몸살이 나 열이 38.5도까지 올라 아버지가 기권하지고 했는데 최근 들어 샷 감이 좋아 포기할 수 없었다”며 “기권하지 않길 잘 했다”고 웃었다.

대상 1위 유해란(21), 오지현(26)을 포함 6명이 1타차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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