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남에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 조성이 본격 추진된다.

로봇랜드는 신성장동력인 로봇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대중에게 로봇체험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로봇 놀이기구, 체험관, 전시관, 경기장, R&D 시설, 교육시설, 기업지원시설 등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정부는 ‘07년 말 지자체 공모를 거쳐 인천과 경남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로봇관련 R&D․교육시설, 전시장 등 공익시설은 국가와 지자체가 분담하여 재원을 마련하고, 체험․놀이시설 등 수익이 가능한 시설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금년부터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공익시설에 대한 설계비 40억원을 예산에 반영하였다.

지식경제부는 13일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럭(인천 서구 원창동 440-1)을 ‘지능형로봇개발및보급촉진법’에 근거한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공식 지정하고, 조성지역 지정이 되면 투자자모집․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거쳐 금년 중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초 착공하여 2014년에 완공하되 2012년에 일부 시설을 조기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은 산지전용, 사전환경성평가 등의 준비를 거쳐 금년 하반기에나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또한 로봇랜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인천광역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 협약식’을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식경제부장관, 인천광역시장은 물론 이윤성 국회부의장 등 인천시 국회의원, 인천시의회 의장, 로봇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봇랜드 조성으로 생산유발 2조 8천억원, 고용유발 1만 8천명 이상의 효과가 기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무엇보다 초기 시장단계인 로봇산업의 선제적 수요창출, 마인드 확산, 신개발 로봇의 테스트베드 등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우리 로봇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확보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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