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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부족한 부분 연습으로 채우면 좋아질 것”…한국오픈 첫날 선두권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23 16:35
▲ 이상희의 1라운드 경기모습<대한골프협히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남 천안) 최웅선 기자]2011년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2012년 제55회 KPGA선수권 우승과 KPGA 대상, 일본골프투어(JGTO) Q스쿨 수석합격, 2016년 SK텔레콤,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등 ‘천재골퍼’ 이상희(30)도 공백기는 어쩌지 못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복귀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상희는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대회 첫날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상희는 “전체적으로 샷이 좋아 페어웨이가 매우 좁은데도 잘 지켰고 그린 미스를 거의 안 했다”며 “공백기가 있다 보니 퍼터감이 없었는데 오늘은 만족한다”는 1라운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하나씩 좋은 흐름을 타고 부족한 부분을 연습으로 채우면 금방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상희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18번홀(파5) 첫 보기를 범했다. 이날 우정힐스의 코스레이팅은 77.7타다. 스크래치 플레이어가 78타를 기록하더라도 핸디캡은 0으로 기록할 수 있는 난이도다. 따라서 전반 9홀 1개의 보기는 무난한 플레이다.

5번홀(파5) ‘마수걸이’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한 이상희는 선두권 도약을 노렸지만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더욱이 타수를 줄여야 할 파5 8번홀은 페어웨이를 놓치면 타수를 잃기 십상이다.

이상희는 “비와 바람이 강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8번홀 티샷을 하는데 비가 멈췄고 좁은 페어웨이를 잘 지켰다”고 미소 지었다.

18도 유틸리티를 잡고 ‘투온’을 시도한 두 번째 샷이 그린 엣지에 멈췄다. 핀까지는 약 15미터.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 이글을 잡았다. 이상희는 “매경 때도 1,2라운드를 황중곤, 이형준이랑 경기했는데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들이라 긴장할 수 있는 부분에서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1라운드를 되돌아봤다.

이상희는 투어 복귀 후 6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나 컷 탈락했다. 그는 “쉬다보니 쇼트게임 감각이 떨어졌다”고 성적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도전했지만 아직 내 것을 찾지 못했는데 새로운 코치를 만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였던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이상희는 준우승을 했다. 금세 우승트로피가 손에 잡힐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48위를 마지막으로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은 자신감이 아닌 독이 됐다. 그는 “늘 대회에 임할 때 금방 우승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는데 나의 큰 실수였다”고 고백하며 “앞으로 더 차분하게 경기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희는 JGTO로부터 1년 시드 유예를 받아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하반기부터 일본투어에 집중하며 코리안투어 특급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상희는 오는 12월 결혼한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인데 본격적인 교제는 1년이 안 됐다”며 “어쩌다 보니 좋은 소식이 나왔다”고 웃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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