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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정태양 “한국오픈은 내 어릴 적 꿈”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23 14:31

[와이드스포츠(충남 천안) 최웅선 기자]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핫’한 선수가 있다.

지난주 막을 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경쟁을 펼치다 3위로 프로데뷔 최고성적을 낸 정태양(22)이다.

그는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에 출전해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태양은 “우정힐스는 샷이 안 되면 플레이하기 쉽지 않은 코스”라며 “오늘 아쉬운 퍼트가 몇 개 있었는데 1언더파면 매우 만족한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홀 정도 안 좋은 결과가 있었는데 누구에게나 아쉬움은 있다. 난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웠고 내 골프에 접목시켜 잘 해 나가면 될 것 같다”는 성숙한 답변도 내놨다.

그가 ‘내셔널 타이틀’ 한국오픈에 출전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주니어시절 국가상비군 자격으로 한국오픈에 출전한 그는 “주니어 때는 골프가 상당히 어려웠고 긴장하느라 뭘 할 겨를이 없었다”며 “지금은 그 때보다 골프가 좋아졌고 여유가 생겼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성적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그는 “너무 잘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고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서 편안한 마음을 가졌더니 점점 좋아지면서 KPGA선수권에서 14위를 하고 자신감이 올라왔고 그 다음 대회(하나은행 인비터이셔널)에서 우승경쟁까지 하게 됐다”고 웃었다.

프로 데뷔 후 첫 출전한 한국오픈은 정태양에게 특별하다. 그는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면 어릴 때 상상 속에만 있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다”고 자신의 미래를 내다봤다.

정태양에게 가장 자신 있는 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특출한 것도 없지만 특별이 부족한 것도 없는 게 내 장점”이라고 답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태양은 그 해 시드를 지키기엔 부족한 성적을 냈다. 시드 선발전에서도 탈락하고 3년 간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낸 끝에 올해 코리안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자신의 어릴 적 꿈에 무대에 출전한 정태양이 한국오픈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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