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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차 단독선두 임희정 “장갑 벗을 때까지 내 플레이 하겠다”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18 18:30
▲ 3라운드 경기 마치고 인터뷰 하는 임희정<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북 음성) 최웅선 기자]임희정(22)은 “그 동안 우승경쟁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잘 한 것 같다”며 18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 경기를 뒤돌아봤다.

임희정은 이날 버디 8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는 임희정의 54홀 최소타 기록이다. 그는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에서 내 기록을 깼다니 내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했다.

3라운드 ‘무빙데이’는 임희정과 홍정민(20)의 매치플레이 느낌이었다.

지난달 2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결승진출을 놓고 임희정과 홍정민은 4강에서 맞붙었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홍정민이 이겼다. 홍정민은 여세를 몰아 매치 퀸에 올랐다.

임희정은 경기 초반 홍정민의 기세에 눌려 선두를 내주기도 했다.

임희정은 “경기 초반 (홍정민과)팽팽한 긴장감은 매치플레이 4강전이 생각났다”며, “오히려 내가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됐다”고 말했다.

숨 막히는 승부의 균형은 11번홀에서 깨졌다. 단독선두에 복귀한 임희정이 11, 13, 14번홀 버디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18번홀 버디로 3라운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자신의 54홀 개인기록 경신과 함께 6타차 선두로 나선 임희정은 “최종일 경기를 더 편하게 치려고 18번홀 버디를 꼭 넣으려고 애를 썼는데 버디가 들어갔다”며 “우승을 생각하기보다 내 기록을 깨는데 집중하면 자연스레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난도 높은 코스에서 6타차 선두는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상태다. 특히 메이저대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임희정은 “메이저대회는 코스도 어렵지만 우승이라는 타이틀 앞에 어떤 실수가 나올지 모른다”며 “후반 플레이를 하면서 느낀 게 이 코스는 뒤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야 한다. 장갑 벗을 때까지 내 플레이를 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어 “최종일 경기 초반엔 타수차가 좁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에 승부가 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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