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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민지 언니 보고 나도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다”…한국여자오픈 2R 단독선두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17 18:15
▲ 임희정<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북 음성) 최웅선 기자]임희정(22)이 시즌 첫 승에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

임희정은 17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첫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임희정은 “전장은 짧지만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코스인데 오늘 샷이 좋았고 2~3m 퍼트에 실수가 없어 좋은 스코어를 냈다”는 말했다.

이어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지만 이제 겨우 반 밖에 안 와 우승을 생각하기엔 이르다”며 “이 코스는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배제하면서 공략하지만 때론 공격적인 플레이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임희정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애를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4언더파 공동 4위로 출발해 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골라내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15번홀(파4) 보기가 있었지만 18번홀(파4) 버디로 나 홀로 선두를 유지했다.

임희정은 “작년에 (박)민지 언니 플레이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스코어를 낼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하면서 나도 두 자리 언더파가 가능하구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민지 언니의 경기를 보면서 나와 차이점을 분석하고 언니에게 물어봤더니 ‘퍼팅 리듬에만 신경 쓰고 친다’고 했다”며 “언니의 플레이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시즌 초 교통사고로 몸이 온전치 않은 상태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지만 지금도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파스를 붙이고 경기한다. 특히 날이 궂으면 근육이 빨리 굳어 스윙할 때 통증을 느낀다.

그는 “아프다고 무작정 쉴 수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플레이 하며 아픈 상황에서 극복하는 것 방법도 찾고 있다”고 한다.

임희정은 KLPGA투어 통산 4승을 기록했다. 2019년에만 3승을 거뒀다. 하지만 ‘무빙데이’와 최종일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이다. 그러다 보니 잘 나가다 우승경쟁에서 탈락하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첫 승 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6타를 쳤지만 4라운드에서 75타를 기록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때도 3라운드 69타. 4라운드 70타를 쳤다. 유일하게 3, 4라운드 60대 타수를 기록한 건 작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69, 68타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무빙데이 때 핀 위치가 어려워 60대를 치지 못한 것도 있고 마지막 날 60대 타수를 치지 못한 것도 많다”며 “내일은 100m 이내 샷에 집중해 기회가 있는 홀에서는 확실히 잡고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여자오픈에 대해서도 “한국여자오픈은 내셔널 타이틀이란 명예가 있다. 한국 사람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건 역사의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일관된 플레이를 하자고 다짐했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오후로 갈수록 그린스피드가 느려진다. 그래서 약한 퍼팅을 할 때가 많은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린스피드를 잘 읽으면 (우승)기회가 올 것”이라고도 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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