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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골프를 위해 뛴 김희준 “난 공격적이고 과감한 선수”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17 18:21
▲ 기자회견하는 김희준<대한골프협회 제공>

[와이드스포츠(충북 음성) 최웅선 기자]“내성적인 성격인데다 기자회견이 처음이라 떨리기는 한데 이런 기회를 가져 좋다”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김희준(24)의 첫 기자회견 소감이다.

그는 17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희준은 “샷도 괜찮은 것이 많아 편안했고 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떨어져 위기를 극복했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4언더파 공동 2위로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희준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17번홀(파3) 티샷이 핀 근처에 떨어져 1타를 더 줄였따.

상승세를 탄 김희준은 1, 2번홀 연속 버디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공동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동선두의 희열도 잠시였다. 4번홀(파4)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러프에 떨어져 이날 첫 보기로 위기를 맞았다.

예전의 경기력이었다면 무너졌을 김희준이지만 그는 “강수연 프로님에게 퍼터를 배우면서 투어에서 좌절할 뻔했던 경험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그런 것들이 내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5번홀(파4) 버디로 받아치고 공동선두에 복귀한 김희준은 7번홀(파5) 버디로 단독선두로 순위를 업그레이드하고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김희준의 경기력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랐다. 그는 “작년까지 드라이버 샷이 좌우로 나가는 게 많아 김도훈 프로님에게 스윙교정을 받았는데 ‘드라이버 샷에 문제가 아닌 리듬에 문제’라고 지적한 뒤 리듬을 체크하고 좋아졌다”며 “티샷이 잡히다 보니 두 번째 샷으로 핀을 바로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웃었다.

김희준은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얻으면 계속 공격적이고 과감한 골프를 치는 선수”라고 소개하며 “원래는 무용을 했는데 오빠가 골프를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골프선수로 방향을 바꾸게 됐다”고 한다.

단독선두로 나섰지만 그의 목표는 우승이 아닌 5위라고 한다. 이유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그는 “올해 목표는 1승과 함께 상금순위 30위”라며 “투어에서 오래 남아 ‘K10’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골프선수로서의 꿈”이라도 했다. 

2라운드 경기가 끝나자 김희준은 임희정(22)에 밀려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어쩌면 '무빙데이'에서 선두라는 부담이 없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발휘 할 수도 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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