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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회장님께서 존경과 사랑 받는 이유는 “권위의식 없는 직설화법”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6.14 06:10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권위의식 없는 직설화법 그것이 구자철 회장님께서 존경과 사랑 받는 이유”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구자철 회장이 자신의 SNS에 “비오야. 퍽큐 한번 더해. 내가 막아줄게”라는 포스팅이 언론에 보도되자 KPGA 회원이 단 댓글 중 일부다.

댓글을 단 회원은 “막말과 사이다 발언은 분명 다르다”, “선수들을 대표하는 수장이라면 내 식구와 같은 선수들을 위해 기꺼이 똥물을 뒤집어 쓸 용기가 필요하다”

“KPGA 구자철 회장 선수보호를 위해 비매너 갤러리들에게 시원한 일침을 가했다. 이를 계기로 갤러리들의 반성과 발전을 기대한다. 이런 기사가 나왔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소수의 불평을 전체로 보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론을 비꼬았다.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은 전 세계에 한국남자프로골프를 대표하는 KPGA 회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계 최고 권위의 ‘디오픈’에도 KPGA 회장 자격으로 초대 받는다. 단지 예스코홀딩스 회장이라면 초대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

갤러리의 반성을 기대하기보다 갤러리 없이 그들끼리 경기하면 구 회장이 막말을 해도 언론에 얻어터질 일 없고 일침을 가해 똥물을 뒤집어 쓸 필요도 없다.

관객 없는 프로스포츠에 기업이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 대회를 열어 줄 이유가 없다. 시끄러워도 관객이 절실한 이유다. 싫으면 갤러리 없이 후원사 없이, KPGA 회장이 찬조하고 회원들 ‘삥’ 뜯어 제일 잘 친 선수에게 몰아주면 된다.

‘야한 비키니 입고 스스로 찍어 올린 사진보고 “가슴 엄청 크시네요”라고 댓글 달면 성희롱 일까요??. 아닐까요??’

‘1. 날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뭘 해도 이해하고/ 2. 날 씹고 싶은 사람은 내가 뭘 해도 씹는다. 2번들에게까지 잘 보이려고 애쓸 시간 있으면 1번분들 잘해주려 애써라‘

구 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구 회장은 두 개의 SNS 계정이 있다. 그 중 하나가 KPGA 회장 취임 후 만든 계정이 ‘Koo Kpga’다. 개인의 SNS에 적었다면 혼자 욕먹고 말 일이다.

하지만 KPGA 회장자격으로 만든 ‘Koo Kpga’에 막말을 늘어놓는 건 다른 얘기다. 회원들은 회장이 어떤 글을 쓰든 언제 주어먹을지 모르는 ‘떡고물’ 때문에 ‘막말과 사이다 발언’을 구분하지 못하고 ‘좋아요’를 꾹꾹 누른다.

선수들의 샷을 일부러 방해하러 골프장까지 가는 갤러리는 없다. 반성은 갤러리가 아닌 툭 하면 막말을 하는 구 회장과 쓴 소리 못하고 회장의 눈치나 보는 회원들이다.

구 회장은 “꿀 빨아주는 댓글에만 눈이 멀어 혼자 좋아하는 사람들 많더라”는 글도 적었다. 자신이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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