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비오<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김비오(32)가 SK텔레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째다.

김비오는 5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정상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비오는 우승상금 2억 6000만원을 보태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5억 6000만원)를 질주했다.

김비오는 2012년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당시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병행하던 김비오는 코리안투어에 3개 대회에 출전해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을 연달아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올해 또한 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생애 두 번째 상금왕 등극을 가시화 했다.

맹동섭(36)과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비오는 1, 2, 4, 5번홀 버디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전반 9홀에서만 5타를 줄인 김비오는 후반 홀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더 거둬들여 8타를 줄였다.

강윤석이 2타를 줄여 12언더파 단독 2위, 김태훈과 박찬규가 각각 6타를 줄여 김민규, 맹동섭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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