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첫날 ‘굿 샷’을 날렸다.

이경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3타 단독선두다.

선두에 3타 뒤진 이경훈은 재미교포 제임스 한, 리키 파울러,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첫날 경기를 마쳤다.

첫 홀 보기로 추발한 이경훈은 3번홀(파3)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6번홀(파4), 9번홀(파3) 버디로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였다.

10번홀(파5) 버디를 1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12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4번홀(파4), 16번홀(파4) 버디로 2타를 더 줄였지만 18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다.

이경훈은 “오늘 보기가 몇 개 있었지만 좋은 아이언 샷이 많아 기분 좋게 잘 끝낸 것 같다”며 “최근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부정적인 생각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시우(27)가 3타를 줄이고 공동 1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한편, 201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데이는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하며 부진 탈출과 함께 통산 13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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