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민지<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와 그리고 다승왕까지 ‘싹쓸이’한 박민지(24)가 시즌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코스(파72.6813야드)에서 개막하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다.

박민지는 지난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까지 무려 6승을 쓸어 담았다.

이 대회는 구름갤러리가 모여든다.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매년 약 2만 명의 부산-경남지역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는다.

특히 이 대회 우승은 ‘골프여제 등극’이라는 공식이 있다. 역대 챔피언인 고진영(27)과 박성현(28)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이후 KLPGA 대상 및 상금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9회째인 이 대회는 단 한명의 챔피언에게도 타이틀 방어의 영광을 허락하지 않았다. 따라서 박민지가 첫 타이틀 방어의 주인공이 될지도 관심사다.

박민지는 “올 시즌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부담보다는 행복한 마음과 잘 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내게 이 대회는 특별하다. 이 대회 우승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 시즌 6승을 해냈고 대상과 상금왕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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