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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 압박 던져버린 이상엽 코리안투어 개막전 3R 단독선두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4.16 18:38
▲ 18번홀 홀 아웃 후 주먹을 불끈 쥔 이상엽<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2016년 6월.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은 황인춘(당시 42세)의 우승으로 굳어지는 듯 했다.

당시 황인춘은 코리안투어 통산 4승의 ‘베터랑 중 베터랑’이었다. 반면 상대인 이상엽(당시 22세) 코리안투어 데뷔 2년차인 ‘무명’이다. 더구나 5홀을 남기고 황인춘이 4홀을 이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이상엽이 남은 홀을 모두 이기고 말도 안 되는 역전극을 만든 것.

이후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이상엽은 드라이버 ‘입스’에 시달리다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작년 11월 QT를 통해 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16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148야드) 3라운드에서 이상엽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것.

이상엽은 “바람이 강했는데 운이 따라준 것 같다”며 “이렇게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끝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입스에서 벗어난 것일까. 이상엽은 “아직도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데 ‘티샷의 압박에서 벗어나자’라 다짐하고 구질을 바꾸니 거리도 늘고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라운드 전략은 없다. 오로지 내 골프만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제대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형준(30)도 이틀 연속 단독 2위(10언더파 203타)에 자리해 통산 6승에 가능성을 이어갔다.

함정우(28)가 4타를 줄여 8언더파 단독 3위, 이준석(호주)과 김승혁이 각각 5타씩을 줄여 김한별, 조성민과 함께 7언더파 공동 4위로 대역전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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