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스 접수를 코 앞에 둔 스코티 셰필드<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기관차’

스코티 셰플러(25.미국)의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명인열전’ 마스터스 3라운드 경기결과 9언더파 207타를 적어냈다. 2위(6언더파) 카메론 스미스(호주)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5개로 ‘롤러코스터’ 경기를 펼쳤지만 1타를 줄였다.

셰플러의 독주는 그의 캐디 테드 스콧이 한몫하고 있다. 스콧은 마스터스와 인연이 매우 깊다.

버바 왓슨(미국)이 2012년과 2013년 마스터스를 2연패 할 당시 캐디였다. 스콧이 지난해 가을부터 셰플러의 백을 멘 후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콧과 호흡을 맞춘 셰플러는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특급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3월 WGC(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델 테크놀러지스 매치플레이까지 접수했다.

2월 13일(현지시간)부터 3월 27일까지 43일 동안 3승을 쓸어 담고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셰플러는 이제 스콧과 함께 마스터스 접수를 코앞에 뒀다.

셰플러는 2020년 PGA투어에 데뷔해 ‘무관’으로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무관이었지만 노던 트러스트 대회 2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작성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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