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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JTBC 클래식 3위는 누구나 겪는 ‘성장통’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3.28 15:13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안나린(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최고성적을 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리비아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안나린은 파5 17번홀 보기로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해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은 “내 플레이에 집중했던 것 같은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며 “첫 번째 퍼팅을 강하게 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나가 어려운 거리가 남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17번홀 보기 상황을 설명했다.

퍼팅 실수로 우승경쟁에서 밀렸지만 세계 골프팬들에게 ‘안나린’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했다.

사실 안나린이 미국진출을 선언했을 때 ‘생존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2020년 KLPGA투어 2승을 챙겼지만 더 많은 승수를 챙긴 선수들도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아서다. 그런데도 국내무대 안주를 포기하고 스스로 시험대에 올랐다.

안나린의 Q스쿨 수석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도전정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데 모여 경쟁하는 LPGA투어 본선무대는 엄연히 다르다.

데뷔전인 게인브리지 LPGA와 두 번째 대회인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세 번째 대회인 JTBC 클래식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다. 발 빠른 적응력뿐 아니라 Q스쿨 수석 후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경쟁하게 돼 기쁘다”고 했는데 그는 꿀림 없이 어깨를 나란히 했고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

▲ 안나린

안나린은 “아쉽게 끝난 것 같지만 다음 주 메이저 대회도 있으니 더 집중해 보겠다”고 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한 층 더 성장은 느낌이다.

신인왕도 노려볼만하다. 아타냐 티티쿤(태국)이 우승하면서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보태 329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안나린은 3차례 출전으로 104점을 쌓았다. 시즌 초반이라 기회는 활짝 열려 있고 이제 '꽃길'만 암은 것 같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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