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존슨<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WGC(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달러) 4강에 진출했다.

존슨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6강과 8강 경기에서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와 브룩스 켑카(미국)을 차례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2016-2017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존슨은 두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역시 전 세계랭킹 1위였던 켑카와의 8강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매한가지였다. 켑카는 16강 경기에서 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을 제압해 샷에 날이 서 있었다.

전 세계랭킹 1위 간의 승부는 명불허전이었다. 10번홀까지 켑카에 1홀 차로 끌려가던 존슨은 11번홀(파3)에서 파를 지켜 출발점으로 돌렸고 15번홀(파4)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고 18번홀(파4)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9-2022시즌 신인왕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를 3&2로 꺾고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선 존슨을 잡아야 한다. 케빈 키스너(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도 결승진출을 놓고 4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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