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경기가 악천후로 지연되면서 중단됐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는 전날 밤부터 쏟아진 폭우로 중단과 속개가 반복되면서 일몰로 절반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라있다.

한국출전선수로는 이경훈(32)이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긴 하루였다”면서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8번홀 끝나고 경기가 중단돼 3시간 가까이 기다리면서 분위기를 반전 시킬 수 있었다”는 경기소감을 밝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벼락을 동반한 폭우로 1라운드 첫 조 티타임을 1시간가량 미뤄 출발시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상이 악화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출전선수 144명 중 12명을 출발조차 하지 못했다. 1라운드 잔여경기는 현지시간 금요일 오전 7시 15분에 재개된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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