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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시즌 첫 승…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작성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3.06 16:29
▲ 고진영<LPGA투어 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고진영(27)이 2022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날 9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추격해온 이민지(호주)과 전인지를 2타차로 제압하고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개인통산 13승이자 한국선수 시즌 첫 우승 트로피다.

뒷심이 좋았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이날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 도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7번홀까지 파를 이어가는 답답한 경기였다.

심리적 압박에 주눅들 법도 했지만 세계랭킹 1위는 달랐다. 긴 기다림 끝에 8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9번홀(파4) 연속 버디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12번홀(파4) 첫 보기를 범한 것. 대기록 작성에 발목이 잡힌 듯 했다.

기우였다. 13번홀(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고 16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솎아냈다. 남은 홀 보기를 범해도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대기록이 작성됐다. 하지만 고진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8번홀(파4) 버디까지 보태 2타차 여유 있는 우승까지 덤으로 챙겼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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