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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란 이런 것’ 해럴드 바너 3세, 사우디 인터내셔널 우승
최웅선 기자 | 승인 2022.02.07 11:00
▲ 18번홀 역전 이글을 한 뒤 기뻐하는 해럴드 바너 3세<아시안투어 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 홈런이다.

해럴드 바너 3세가 그랬다.

바너 3세는 6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이글 ‘한방’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최종일 선두로 출발한 바너 3세는 14번홀(파4) 더블보기, 16번홀(파3) 보기로 3타를 까먹고 생애 첫 승은 물 건너가는 듯 했다. 그러나 골프는 ‘장갑 벗을 때까지 모른다’는 격언처럼 17번홀(파4) 버디로 선두와 1타차로 간격을 좁히고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18번홀(파5), ‘투온’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에 떨어졌다. 어프러치로 핀에 붙여 버디를 하면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지만 자칫 실수라도 나오면 기회는 없다.

바너 3세는 연장전을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핀까지 30m는 족히 될 듯한 거리에서 바너 3세의 집중력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세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간 것.

우승 또는 연장전을 생각했던 ‘거포’ 버바 왓슨(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생애 첫 승을 차지하는 순간이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이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해 7언더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김비오(32)다. 최종일 이븐파에 그쳤지만 1언더파 공동 28위, 김주형(20)이 3타를 줄여 1오버파 공동 45위를 기록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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