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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의 골프인사이드]돈만 내면 KPGA 명예회원 입회…‘역사와 전통 무시한’ 구자철 회장
최웅선 기자 | 승인 2021.08.12 07:21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고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태영그룹 창업자 윤세영 회장,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희건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 고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은 한국골프에 씨앗을 뿌리고 금지옥엽처럼 키웠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업적을 기려 KPGA 명예회원으로 추대했다.

그런데 제18대 구자철 회장 집행부가 돈만 내면 누구나 KPGA 명예회원으로 입회시켜 주는 사업을 추진해 회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KPGA와 OORI CEO는 지난 6월 24일까지 모객을 했고 7월 12일부터 8월 9일까지 커리큘럼을 진행하겠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7월 12일부터 거리두기가 4단계로 상향되면서 실행되진 못했다.

KPGA 명예회원은 한국골프발전에 큰 업적이 있는 인물에 한해 이사회 결의로 추대한다. 그래서 1968년 KPGA 창립 이래 현재까지 일곱 명만이 명예회원에 추대됐다. 현재도 많은 이들이 한국골프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KPGA는 명예회원으로 쉽게 추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예스코홀딩스 구자철 회장은 자신이 KPGA 회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고 명예회원증을 판매한다고 볼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든 것.

커리큘럼에 관계된 KPGA 인사는 전 수석부회장이자 대표이사였던 OOO 현 부회장, 그리고 구자철 회장이 특별 채용한 KLPGA투어 출신 대리에게 모객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KPGA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명예회원’ 관련은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적도 없을뿐더러 금시초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구자철 회장까지 나선 KPGA 명예회원 입회가 가능한 커리큘럼 모객 광고를 내고 진행 스케줄을 발표했을까.

와이드스포츠는 구자철 회장이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명예회원 남발을 취재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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