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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기지개 켠’ 윤정호, “이제 우승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최웅선 기자 | 승인 2021.07.09 16:03
▲ 9번홀 드라이버 티샷 하는 윤정호<KPGA제공>

[와이드스포츠(창원) 최웅선 기자]“오랜 만에 선두권에 위치한 것 같다”

9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파71. 720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적어내고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윤정호(30)의 소감이다.

윤정호가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린 건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처음이다. 윤정호는 “오랜 만에 선두권에 위치해 기분이 좋다. 대체적으로 만족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윤정호를 비롯해 이정환, 윤상필이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치고 30분이 지나자 공동 2위로 밀려났다. 2라운드 경기가 끝날 즈음이면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걸 윤정호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했는데 올해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샷감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웃었다.

윤정호는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을 우승하면서 KPGA 코리안투어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남자선수의 가장 큰 짐인 병역의무를 막 마친 뒤 우승이라 꽃길만 걸을 줄 알았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였다. 꾸준히 컷 통과는 하지만 하루 잘 치면 하루는 무너지는 ‘롤러코스터’ 플레이로 상위권 성적은 내지 못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의 ‘베터랑’ 선수였던 누나(윤슬아.35)의 조언도 귀담아 들었다. 하지만 그 때뿐이었다.

윤정호는 올해 들어 달라졌다. 조급했던 마음이 편해진 것이다. 윤정호는 “올해는 샷감이 몸에 쏙쏙 전달된다. 그러다보니 불안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자신감이 채워지고 있다”며 “샷이 잘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퍼트도 좋아졌다”고 웃었다.

고민이 없어지다 보니 이번 대회 출전에 앞서 하루에 5타씩 줄이는 작은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윤정호는 “큰 욕심 없이 계획을 세운대로 플레이 할 것”이라면서 “샷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코스 곳곳에 버디를 잡을 수 있는 홀들이 많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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