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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왕’ 출신 김봉섭, “골프는 지르는 맛“…아라미르 1R 단독선두
최웅선 기자 | 승인 2021.07.08 20:17
▲ 김봉섭<KPGA제공>

[와이드스포츠(창원) 최웅선 기자]골프는 ‘마음을 비워야 공이 잘 맞는다’고 한다.

코리안투어 ‘장타왕’에 세 차례나 등극했던 김봉섭(38)이 그랬다.

김봉섭은 8일 경남 창원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미르코스(파72.7206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수확했다. 8언더파 63타 단독선두다.

경기 후 김봉섭은 “마음을 내려놓고 경기해서 그런지 잘 풀렸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다 내려놓고 결과가 어떻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김봉섭은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베터랑’이다. 3년차까지는 굴곡이 있었지만 2011년부터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선수로서 가장 의미가 깊은 우승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김봉섭은 “우승에 대한 조바심과 목마름 때문에 자꾸 욕심이 생긴다”며 “1승 했다고 내게 큰 변화가 있는 건 아니지만 우승을 한 것과 못한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승을 목전에 두었을 때)순간적으로 욕심이라는 유혹을 참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김봉섭은 지난 2018년 KPGA선수권대회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작은 미스 샷에 화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경기를 망쳤다. 그는 “그동안 나만의 틀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있고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김봉섭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타자로 ‘공격적인 골프’를 한다. 그래서 지켜보는 골프팬으로서는 김봉섭의 골프가 재밌다. 하지만 티샷을 조금만 실수해도 ‘아웃오브바운즈(OB)’다.

그러나 김봉섭은 자신의 골프스타일을 고집한다. 그는 “골프는 ‘지르는 맛’이 있어야 한다. 한국오픈에서는 그렇게 못했지만 이번 대회는 ‘질러보자’라는 생각”이라고 웃었다.

첫날 단독선두에 이름을 올린 김봉섭이 이번 대회 자신의 스타일을 맘껏 뽐내며 우승에 한을 풀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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