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경기 마치고 기자회견하는 이세진

[와이드스포츠(원주) 최웅선 기자]“샷감이 너무 좋아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15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이세진(20)의 소감이다.

이세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섞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김민준(31)과 공동선두다.

이세진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곧장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나 중·고교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2019년 귀국해 지난해 KPGA 준회원과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고 11월에 열린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20위로 2021풀시드를 획득한 신인이다.

그는 “첫날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 진입”이라며 “더 나아가서 올해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명’ 김민준(30)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는 깔끔한 플레이를 뽐내며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준은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시드를 잃었고 군복무 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며 2018 챌린지투어 6회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19시드를 획득했다.

호주교포 이준석이 5언더파 단독 3위, 공태현을 비롯해 4언더파 공동 4위에 13명이 포진해 개막전 첫날부터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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