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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코리안투어 개막전 이름값 한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웅선 기자 | 승인 2021.04.15 16:55
▲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열리는 오크밸리컨트리클럽 전경

 

[와이드스포츠(원주) 최웅선 기자]동쪽하늘 저 끝 해님이 얼굴을 내밀기도 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대회장인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컨트리클럽 오크-메이플코스(파72) 내 드라이빙레인지와 연습그린의 열기가 뜨겁다.

17년 만에 몰아친 4월 ‘한파’라지만 산들바람에 흘러 코끝을 자극하는 꽃 냄새와 초록으로 물들어 가는 코스는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 놓은 듯하다. 하지만 올해 첫 티샷을 준비하는 그들의 얼굴에 드러나는 설렘과 긴장은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된다.

새벽 6시 50분. 스윙과 함께 강한 임팩트는 산골짜기에 퍼져 한참이나 메아리친다. 남자골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이다.

올해 16회째를 맞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부득이하게 개최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 개막전은 어느 때보다 더 기다렸다.

1년을 쉰 탓인지 주최사인 DB손해보험은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오크밸리컨트리클럽으로 대회장을 옮겼다.

오크밸리컨트리클럽은 흔히 볼 수 없는 코스 내 드라이빙 레인지와 어프러치 연습그린이 있다.

사실 남녀대회를 불문하고 코스 내 드라이빙 레인지가 갖춰진 코스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그래서 대부분의 대회는 선수들이 코스 밖 연습장에서 몸을 푼다. 하지만 이른 새벽 출발하는 선수들은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연습볼도 치지 못하고 경기에 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타 차이로 본선에 진출하고 짐을 싸야 하는 골프경기에서 경기 전 몸을 충분히 푼 선수와 그렇지 못한 선수의 차이는 크다. 또 우승경쟁에 돌입하는 것도 1~2라운드부터 1타, 1타 타수를 줄여야 해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차원에서도 개막 전에 힘을 실었다. 수장인 구자철 회장이 바쁜 와중에도 티오프 1시간 전 대회장에 도착해 대회 상황을 점검했다. 또 점검이 끝난 뒤 코스로 이동해 1번홀과 10번홀을 오가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선수들은 구 회장의 응원에 화답하듯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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