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셋째 날 순위를 소폭 상승시켰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타를 줄여 13언더파 197타 단독선두로 나선 잰터 쇼플리(미국)와는 5타차다.

첫 버디는 6번홀(파4)에서 나왔다. 이후 잰걸음을 하던 임성재는 12번홀(파4), 13번홀(파3)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14번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허용했다. 이틀 연속 14번홀 보기다.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15번홀(파4)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선두에 2타 뒤진 채 3라운드를 출발한 쇼플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단독선두였던 해롤드 바너 3세(미국)는 버디 1개를 보기 1개로 까먹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1언더파 공동 7위로 물러났다.

‘절친’ 저스틴 토마스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은 각각 4타와 2타씩을 줄이고 개리 우들랜드(미국),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와 12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안병훈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언더파 공동 48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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