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0년 한국선수 두 번째 우승에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강성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섞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7타를 줄이고 단독선두에 오른 맷 에버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11위다. 지난주 임성재(22)에 이어 2020년 한국선수 두 번째 우승에 산뜻한 출발이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첫 홀 버디를 11번홀(파5) 티샷이 오른쪽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로 까먹었다.

잠시 주춤했던 강성훈은 15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남은 홀에서 버디 2개를 더 곁들였다.

강성훈은 지난해 AT&T 바이렌 넬슨에서 PGA투어 데뷔 15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두고 올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2위 등 샷에 날이 서 있다.

임성재도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9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안병훈(29)이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공동 31위, 김시우(25)가 이경훈(29)과 나란히 이븐파 공동 45위에 자리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날 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를 수확해 6언더파 단독 2위로 출발했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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