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훈<자료사진 JNA GOLF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안병훈(2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달러) 첫날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치고 단독선두를 달린 윈덤 클락(미국)과는 4타차 공동 4위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 9홀에서만 버디 5개를 솎아내는 절정의 샷감을 뽐내며 일찌감치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후반 홀에서는 달랑 버디 1개만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안병훈의 샷감을 절정이었다. 티샷 평균 319야드를 때렸고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88.89%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러프에 들어 갔을 때도 그린을 지켰다”며 “내 플레이에 집중한 하루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여기서 내 첫 우승을 기록한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성재(22)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하는 최경주(50)도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샷감이 상승세인 강성훈(32)도 이날 4타를 줄이고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경훈(29)이 이븐파를 치고 공동 66위, 노승열(29)은 4오버파 75타 공동 121위, 김시우(25)는 5오버파 공동 123위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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