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레시먼<사진제공 JNA GOLF>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KPGA 코리안투어 출신 마크 레시먼(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레시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즈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레시먼은 단독선두로 출발한 존 람(스페인)을 1타차로 따돌렸다. 2019-2020시즌 첫 승이자 PGA투어 통산 5승째다.

레시먼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2006년 5월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듬해인 2007년 PGA 2부 투어로 옮겼다.

2008년 WNB 골프클래식(2부 투어)에서 우승한 레시먼은 2009년 PGA투어에 입성해 그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았지만 보기 5개를 토해내 3언더파 276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 ‘텃밭’에서 통산 83승의 기대감을 키웠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9위(9언더파 279타)로 ‘톱10’ 진입으로 만족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강성훈(31)이 2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16위, 임성재(22)가 1타를 잃고 4언더파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영덕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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