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사진제공 LPGA GABE ROUX>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김세영(27)의 샷에 날이 섰다.

지난주 가비 로페즈(멕시코)의 1박2일 연장승부로 막을 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경쟁을 펼쳤던 김세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올해 신설대회인 게인브리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선 제시카 코다(미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김세영은 “그린이 잘 받아 줘 찬스가 많았는데 전반에는 못 살렸고 후반 들어 굉장히 좋은 라운드를 했다”고 자평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14번홀(파4) 1타를 더 줄였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첫 홀인 1번(파5)에서 해저드에 공을 빠뜨려 보기를 범했지만 약이 됐다. 2번홀(파4), 3번홀(파3) 연속 버디로 단숨에 2타를 줄였고 6번홀(파3), 8번홀(파5)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세영은 “내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며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경기를 풀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정(30)도 이날 2타를 줄이고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2)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고 공동 55위다.

이날 비로 인해 108명의 출전 선수 중 12명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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