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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골퍼에게 가장 맛난 빵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12.23 07:17
▲ 자료사진 KLPGA투어 최혜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핸디캡이 존재하는 골프에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실력뿐이 아니다.

필드에 나가 티오프를 기다릴 때 고수는 스트레칭으로 조용히 몸을 풀고 있지만 하수는 ‘빈스윙’으로 호들갑을 떨는 경우가 많다.

18홀 라운드 중 모든 샷이 중요하지만 첫 티샷만큼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샷은 없다. 그래서인지 하수는 앞 팀이 나가기 무섭게 좁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서로 뒤엉켜 연습스윙을 한다.

고수는 자신의 스윙 반경을 고려해 안전 확보를 하지만 비기너는 긴장과 설렘, 그리고 첫 티샷이라는 중압감으로 주변 환경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 티잉 그라운드 앞에 나가 있다가 ‘생크’난 볼에 맞아 부상을 당하기도 한다.

코스를 이동할 때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에서 안전손잡이를 잡지 않아 골퍼가 카트에서 떨어지는 사고도 빈번하다. 국내 골프장은 대부분 산악지형이라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휘어져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에서 앞팀에 샷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공을 쳐 사람이 다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블라인드 홀에서는 도우미에게 안전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가장 많은 사고는 페어웨이에서 발생한다. 샷을 준비하다 보면 자신의 앞과 뒤에 있는 동반자를 의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공을 쳐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공을 치기 전에 앞과 뒤, 또 좌우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안전 확보가 된 상황에서 샷을 해야 한다. 클럽과 공은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어서다.

골프는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에티켓과 매너’ 또한 중요하므로 타인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 세심한 배려를 할 때 나 또한 배려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골프에서 가장 맛난 빵은 ‘안전빵’이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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