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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올해의 선수상’ 확정 “나는 돈을 벌어야 했다” 울먹
최웅선 기자 | 승인 2019.10.27 17:18
▲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 고진영<BMW코리아제공>

[와이드스포츠(부산 기장) 최웅선 기자]“프로 전향 했을 때 부모님에게 빚이 많았다. 나는 그 빚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

고진영(24)은 27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남은 대회 성적에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 후 기자회견에서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골프를 시작할 때 10살 이었다”며 “그 당시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있었는데 프로님이 골프에 소질이 있다는 말을 하는 바람에 어렵게 골프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돈이 없어 골프를 그만 둬야 할 때마다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계속 할 수 있었고 부모님이 나 때문에 많은 빚을 지고 있어서 KLPGA투어에 데뷔 할 때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울먹였다.

고진영은 2014년 KLPGA투어 데뷔 당시만 해도 백규정, 김민선5 등과 ‘슈퍼루키’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17년 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지난해 미국으로 건너갈 때까지 국내무대 2인자였다.

그러나 올해 LPGA투어 2년차인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한데 이어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주요 개인타이틀 ‘싹쓸이’가 예상되고 있다.

또 이대로라면 한국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 자격으로 주요타이틀 독식이라는 한국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고진영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내년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 다만 질 좋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골프뿐 아니라 자선행사, 재능기부 등 다른 분야로 확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최웅선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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