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타이기록에 한 걸음 더 전진했다.

PGA투어 최다승은 샘 스니드가 보유한 82승으로 우즈는 메이저대회 15승을 포함 통산 81승을 거뒀다. 1승만 추가하면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우즈는 26일 일본 지바현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일본 최초의 PGA투어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은 우즈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적어내 2위(10언더파 130타)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2타 앞섰다.

이번 대회 2라운드는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으로 순연되어 이날 갤러리 없이 경기가 열리는 등 파행을 겪고 있지만 1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한 우즈는 2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파 세이브 숨을 고른 뒤 7번홀(파3) 버디로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후반으로 넘어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우즈는 17번홀(파4), 18번홀(파5)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버디를 낚아 2타차 단독선두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일본의 ‘신성’ 마쓰야마 히데키와 키건 브래들리가 8언더파 132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도 선전했다. 이날 보기 1개를 허용했지만 버디 7개를 수확해 무려 6타를 줄이고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와 함께 5언더파 135타 공동 9위로 올라섰다.

강성훈이 4언더파 136타 공동 17위, 안병훈은 2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다.

임성윤 기자  wide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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